제 생각에는요,
책은 만들기까지는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하는 것과 비슷하고
책이 나온 뒤에는
가족 또는 매니저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책의 장점을 돋보이기 위해
글로도 알리고
광고도 하고요,
또 이미지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하죠.
요즘 책이 태어난
고향집에 갈 때마다
책을 꼭 안고 가요.
지난번엔 모내기 하기 전
겨울을 지낸 논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 제목 : "네가 태어난 곳이야. <꿈을 이루는 밥 짓기>" 입니다^^
지금 한창 모내기철이에요.
씨나락부터 모판에 모 기르고
논으로 옮기고
심기까지 정말 많은 손이 가더라고요.
농부인 부모님의 마음씀과 정성은
요즘에 가까이에서 지켜볼수록 대단해요. 존경스러워요.
지난주 토요일에는 모내기를 했어요.
사진기랑 책을 집에 두고 일하러 갔다가
금세 모내기를 하면 모판이 사라질 거 같아서
뛰어가서 가져왔죠. 헉헉. 저질 체력임에도. 매니저의 마음으로요^^
멋진 순간을 놓칠 수 없으니까요.
모판 위에 책 표지 놓고 찍어서
멋진 모습으로 포근포근한 모습으로~!!
책도 저처럼 고향을 찾았어요.^^
사진 제목 : "네가 자란 곳이야. <꿈을 이루는 밥 짓기>" 입니다^^
(이 책의 제목에 영감을 주신 아버지 -오른쪽.
옆에 우리한테 평생 밥을 지어주신 우리 엄마.
기계가 모를 심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고 보고 계셔요~)
모내기하는 날은
예전엔
온동네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품앗이로 일을 해주며
잔칫날 같았지만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요즘은 기계가 없인 거의 불가능하죠.
그리고 어른들만 계시니.....
아름다운 면만 볼 수는 없지요.
농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꿀 것은 바꾸는
실천 있는 애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내기한 토요일 밤엔 보름달이 떴어요.
모도 잘 자리고
모내기를 애정하게 바라보시는 부모님도
언제까지니 건강하셨음녀 좋겠습니다~
저도 건강히 성장하는 어른이 되길....
하고 소원도 빌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소원 하나씩~ 이루어지시길!!!
(책 매니저 <꿈을 이루는 밥 짓기> 편집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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