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이야기

벨기에의 어린이 컬러링북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은자연이다 2015. 5. 8. 10:31

 

처음에는 프랑스의 책인줄 알았습니다.

처음 만난 <장난감 가게>는 프랑스어로 되어 있었거든요.

 

"벨기에라는 나라는 이방인을 혼돈에 빠뜨린다. '이게 한 나라라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상황 참 난해하네.' 벨기에는 우리나라 경상도 정도 크기의 영토에 인구 약 1000만 명이 사는 작은 나라다. 강대국 사이에 끼어 끊임없이 침략 당하고 분열을 거듭한 역사를 가졌다. 그 흔적으로 언어권별로 나라가 분리되어 있다.
공용어는 3개(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이고, 3개의 언어 공동체와 3개의 지방 정부(왈로니, 플래미쉬, 브뤼셀), 또 이를 모두 아우르는 연방 정부가 존재한다. 지방 정부의 힘이 막강해 언어권별로 교육, 교통, 방송 통신 등 사회 기반 시스템을 제각각 운영한다."

 

저작권 계약까지 생각보다 아주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들은 우리한테 왜이렇게 빨리빨리라고 말할까,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으나,

3월말에 계약을 하고,

어린이날 전에 출간을 하려했던 계획이

벨기에 출판사의 늦은 답변 때문에 더디 가면서

마음이 급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또 봐도, 보면 볼수록

자꾸 따라웃게 되고

기분이 좋아져서,

모든 업무의 고단함은 잊고

<하하하 호호호 장난감 가게>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에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벨기에가 그림책 강국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열어보세요.

그림책 교육에 대한 알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요.

 

http://media.daum.net/v/20150223132206300  초현실주의자의 나라, 벨기에의 그림책 문화

 

 

"일러스트와 그림책 분야에서만큼은 영토를 맞댄 강대국 프랑스, 독일에 뒤지지 않아

'작지만 창조적 에너지로 가득 찬 나라'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모든 것의 바탕엔 당연하게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있었다.

도서관과 그림책을 통해 교육 양극화 완화를 꿈꾸는 정책가,

프랑스어권 지방 정부의 문화부 장관 마르틴 가르수(Martine Garsou)를 만났다.

......."

 

부럽기도 하고,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주에 출간될

벨기에의 어린이 컬러링북

<하하하 호호호 장난감 가게>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