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음식 이야기
옹기 만들기
아이들은자연이다
2014. 12. 14. 16:13
지난주
흙이 옹기가 되는 과정을 처음 보았다.
인월요업 방문 2014. 12. 6. 토요일
옹기 만들어 쌓여 있다. 말리는 중.
유약을 바르면 흰색.
바닥은 유약이 묻지 않게.
유약 바른 그릇을 가마에 넣기 직전.
가마 앞에 차곡차곡 쌓는다.
이는 내일 가마에 들어갈 옹기란다.
어제의 가마를 열어봐주셨다.
짠~ 오잉.
색깔이 ~!!!
황토색 흙, 흰 유약.
그 뒤 불에 구우니까 검은빛에 반들반들 윤이 난다.
굽는 게 끝이 났는데도,
1000도 넘게 굽다보니,
하루 전에 불을 껐다는데도,
후끈후끈~~
추운 겨울이라 따뜻하니 좋았다.
레일이 있어,
혼자 힘으로도 구워진 옹기들을 끌어낸다.
색 비교~!
광택 비교~!!
흰색은 구워지기 전 유약 바른 옹기.
검은빛은 완성된 용기.
(그래, 한껏 뜨거워져야 단단해지고 빛도 나는 거야~!!!)
멋져 보인다, 용기.
무심한 듯 놓여있는 옹기들이
평범하게 보인다.
"럭셔리의 끝, 평범"이 2015년 트랜드라던데....
옹기의 평범이 좋다.